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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세종 단체장 모두 출마선언…26일께 부터 직무대행 체제

등록 2022-04-21 17:32수정 2022-04-21 17:39

18일 양승조 충남지사 이어 21일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출마선언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민선 8기 대전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민선 8기 대전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현직 단체장들의 출마선언으로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단체장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직무가 정지돼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 모두 부단체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대전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 중단 없는 시정으로 대전을 미래로 이끌 능력 있는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며 6.1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시장은 대전이 나아갈 방향으로 △사람 중심의 교육도시 △기업이 자라는 과학도시 △소상공인 잘사는 활기찬 경제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젊은 도시 △감성과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를 꼽고, 생애주기 지원시스템 구축,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대덕연구개발특구 혁신생태계 조성, 온통 대전 기능 확대 등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7기 대전시 사업 50여개가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연임해 이 성과들을 완성하겠다”며 “시민께 신뢰를 주는 정책 대결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과 경선하며,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다음 주 25~26일께 결정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장 전 청장은 오랜 공무원 경륜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훌륭한 분”이라며 “기초행정과 광역행정은 다르다. 저는 기초, 광역행정을 모두 경험했고 경선도 여러 번 치러 본 만큼 경선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전 청장은 20일 중구 용두동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강력한 추진력과 검증된 실천력으로 ‘후퇴하던’ 대전을 다시 전진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재선 경력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더불어민주당)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수도 세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오전 민선 8기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오전 민선 8기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열정과 집념으로 세종시를 설계하고 건설해왔듯이 담대한 공약을 세우고 실천할 것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헌법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문화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세종미디어단지를 조성한 뒤 국내 유수의 언론사를 유치해 미국 워싱턴처럼 정치·행정은 물론 언론 중심지로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 2030년까지 공동주택 10만 가구 건립, 지역 특성에 맞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도시·농촌 상생발전,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경영회복, 국립박물관단지와 세종예술의전당을 연계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부위원장과 당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최민호 전 세종시당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8일 오전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4년간 일궈온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새로운 도전과 혁신, 더욱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 재선 의지를 밝혔다.

양 지사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경선한다.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김태흠 의원이다.

현직 단체장들은 출마선언에 이어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행정은 모두 부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대전시 고위 관계자는 “다음 주 25~26일께 허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직무가 정지되고 행정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선출직 단체장이 사퇴하고 출마하면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지만, 선출직 단체장은 선거 뒤 단체장으로 복귀해 잔여 임기를 마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기간 부단체장은 현재 진행되는 업무를 관리하는 직무대행 구실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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