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위플래쉬>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2022 제천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아시아 최대 영화음악 축제로 불리는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저녁 7시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저스틴 허위츠가 음악상을 받았고, <라라랜드> 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저스틴 허위츠. 저스틴 허위츠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5년부터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해마다 이맘때 제천에서 열린다. 올핸 ‘본래의 빠르기로’란 뜻을 담은 음악 용어 ‘아템포’가 영화제 슬로건이다. 음악 영화를 통해 코로나 이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자는 뜻을 더했다. 개막작은 폴란드 바르토시 블라슈케 감독의 <소나타>다. 청각 장애를 극복한 14살 천재 음악가 그제고시 프원카의 실화를 담고 있다. 16일까지 제천 의림지 무대, 제천비행장 무대 등에서 6일 동안 39개국 13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이 중 <캘린더 걸즈>(스웨덴·러브 마르틴센 감독) 등 국제 부문 11편과 <디바야누스>(조은성 감독) 등 한국 부문 17편이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이외에 영화 <자산어보> <신과 함께> <주먹이 운다> 등의 음악을 만든 고 방준석 감독 추모전도 마련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