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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공공형 계절 노동자’ 6명 충북 보은서 무단 이탈

등록 2023-06-13 18:13수정 2023-06-13 18:22

국외 계절노동자들이 충북 괴산의 한 농가에서 시설 채소를 살피고 있다. 괴산군 제공
국외 계절노동자들이 충북 괴산의 한 농가에서 시설 채소를 살피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보은군에서 공공형 계절 근로를 하던 외국인 노동자 6명이 숙소를 이탈해 잠적했다.

보은군은 베트남에서 온 공공형 계절노동자 6명이 무단이탈한 뒤 4일째 연락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입국했으며, 이튿날부터 숙소인 보은군 알프스 휴양림에서 머물며 틈틈이 보은 농가에 투입돼 일을 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장성과 ‘공공형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 협약’을 했으며, 지난달 베트남에서 계절 노동자 49명(남성 42, 여성 7)과 이들을 관리하는 공무원 1명 등 50명이 입국했다.

무단이탈 노동자는 20~40대 남성이며, 보은군은 이들이 지난 10일 새벽 숙소에서 나와 잠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은군 농정팀은 “이들은 한 방에 머물고 있었으며, 9일 밤까지 숙소에 있다가 10일 새벽께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동행한 베트남 공무원이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불법체류 등을 위해 이탈했을 것으로 보고 출입국사무소와 베트남 현지 등에 이탈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베트남 하장성을 통해 이들의 복귀를 종용하고 있으며, 복귀하면 귀국 조처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전국 시행한 이들 공공형 계절노동자는 규모가 큰 농가에 3~5개월 단위로 고용돼 일을 하는 기존 국외 계절근로자와 달리, 농협에 고용돼 필요에 따라 일용 형태로 소규모 농가를 도왔다. 충북에선 보은과 함께 괴산이 공공형 계절 근로를 도입·시행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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