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지원대상자를 모집하고, 올해 10명에게 시술비의 50%인 200만원씩 지원할 참이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충북에서 주소를 두고 있는 여성 가운데, 중위 소득 180% 이하이면서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지원받는다.
염미숙 충북도 외국인관리팀장은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여성이 난자를 미리 채취한 뒤 산부인과 난자 은행에 보관했다가 결혼 등 임신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것”이라며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