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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예’ 청주비엔날레에서…피카소 작품도 전시

등록 2023-08-24 16:36수정 2023-08-24 16:48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 스페인 공예.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 스페인 공예. 오윤주 기자

파블로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의 공예 작품이 청주를 찾는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초대 국가 스페인 공예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1일 개막해 10월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 등에서 열린다. 해방 직후인 1946년부터 1999년 문 닫을 때까지 노동자 2천~3천명이 연간 100억 개비가 넘는 담배를 만들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있던 곳이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 문화제조창과 그 주변. 청주시 제공
2023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 문화제조창과 그 주변. 청주시 제공

2023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모습. 이곳에선 연간 100억 개비 이상 담배가 생산됐다. 청주시 제공
2023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모습. 이곳에선 연간 100억 개비 이상 담배가 생산됐다. 청주시 제공

청주비엔날레 주빈국 스페인은 영혼(soul)과 물질(matter)을 주제로 작가 31명이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스페인 공예를 선도하는 스페인공예진흥원 푼데스아르테 등이 △기억 정신 △물질과 물질 사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 등 세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스텔라 라올라, 리카르도 테나 등 작가와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카노아 랩 그룹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주 문화제조창 이웃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특별전 형태로 ‘피카소 도예’를 선보인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기증한 피카소 도예 작품 108점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 동부창고 등에선 10월8~14일 스페인 문화주간 행사도 한다. 룰라 장의 플라맹코 공연, 스페인 문화 홍보대사 손미나 여행작가의 강연, 스페인 음식 체험 등이 이어진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 전시되는 황란 작가의 작품.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 전시되는 황란 작가의 작품.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 전시될 유르겐 베이의 작품.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 전시될 유르겐 베이의 작품.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열린다. 본 전시는 문화제조창 3층에서 열리는데,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사물들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는 문화적 유전자와 맥락들 △손, 도구, 기계,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과 기술들 △생태적 올바름을 위한 공예가들의 실천들 △생명 사랑의 그물망에서 지속되는 희망들 등 5가지 구성으로 18개국, 작가 63명(팀 9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고혜정 작가의 ‘The Wishes’ 등 2023청주국제공예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공예는 인간을 위한 도구를 넘어 인간과 자연과 세계를 포함하는 훨씬 넓고, 높은 차원의 ‘사물’로 고려돼야 한다. 청주비엔날레가 공예를 통해 이 시대를 반성하고, 미래를 상상하고, 일상에서 실천을 모색하는 새로운 문명의 지도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엔 공예만 있는 게 아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등이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공존:전통공예,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이 눈길을 끈다. ‘자연으로부터’, ‘생의 찬미’, ‘윤슬의 시간’ 등 영상·미디어로 해석한 전통 공예와 인간 문명 등을 만날 수 있다.

공예·예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행사, 공예 체험, 시민 참여형 비엔날레 ‘어마어마 페스티벌’, 조소·회화·서예 등 작가 60명이 참여하는 ‘작가들의 사물전’, 공연 등도 이어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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