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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블루문’ 함께 보자…30일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관측회

등록 2023-08-25 14:39수정 2023-08-25 14:47

오는 31일 새벽 볼 수 있는 슈퍼문(왼쪽)과 지난 2월5일 정월 대보름에 뜬 미니문(오른쪽).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오는 31일 새벽 볼 수 있는 슈퍼문(왼쪽)과 지난 2월5일 정월 대보름에 뜬 미니문(오른쪽).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오는 30일 저녁부터 31일 새벽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충북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은 25일 “오는 30일 저녁부터 31일 새벽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 ‘슈퍼 블루문’이 뜬다. 시민과 슈퍼 블루문 관측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은 30일 저녁 7시30분부터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등에서 5차례 관측회를 진행한다. 한 차례에 40명씩 참여할 수 있는데,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누리집(gogostar.kr) 등으로 신청해야 한다. 이에 앞서 ‘별박사’로 알려진 이태형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은 오는 27일 유튜브 채널 ‘별 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슈퍼 블루문에 얽힌 과학과 풍속을 주제로 특강 할 참이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는 30일 저녁 6시57분(서울 기준) 달이 뜨고, 31일 새벽 0시51분께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7200㎞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날 달은 가장 작은 보름달이 뜬 지난 2월5일 정월 대보름보다 지름 기준 15% 크게 보인다. 지난 정월 대보름 달과 지구의 거리는 40만5000㎞였다.

실제 오는 30일 저녁 보름달은 완전히 둥글기보다 왼쪽 부분이 조금 덜 찬 상태로 보인다. 해와 달, 지구가 일직선이 돼야 둥근 형태의 만월(서양 풀문·슈퍼문)이 되는데, 이번엔 31일 오전 10시35분께 비교적 둥글게 된다.

달고 지구의 거리. 오는 31일 새벽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져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달고 지구의 거리. 오는 31일 새벽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져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서양에선 달에 늑대인간이 있다는 전설이 있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서양에선 달에 늑대인간이 있다는 전설이 있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아시아권역에서는 달에 방아 찧는 토끼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아시아권역에서는 달에 방아 찧는 토끼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오는 30일 보름달(음력 7월15일)은 지난 1일(음력 6월15일 보름)에 이어 8월에만 두 번 맞는 보름달이다. 이태형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은 “서양에선 한 달에 맞는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으로 불러 이번 보름달은 ‘슈퍼 블루문’이기도 하다”며 “서양에선 풀문 안에 늑대인간·마귀가 있다는 전설 탓에 외출까지 자제하는 풍습이 있고, 특히 한 달에 두 번 풀문을 만나 우울했다는 뜻으로 블루문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하지만 우리와 동양은 보름달을 무척 좋아해 동·서양이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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