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로 불린 불멸의 타격 3관왕 야구인 이만수(65) 헐크파운데이션 대표가 충북 증평군 홍보대사가 됐다.
증평군은 6일 “야구인 이만수씨를 증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이재영 증평군수의 부탁으로 이씨가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년 동안 증평군이 주최하는 문화·체육행사 등을 홍보할 참이다. 특히 증평읍 초중리에 들어설 스포츠테마파크를 활용한 각종 체육 행사, 대전·충남북·세종 등 충청권에서 열리는 2027하계대학생경기대회 등 홍보에 힘을 보탤 참이다.
이씨는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에서 활약하던 1984년 홈런·타율·타점 등 ‘타격 3관왕’에 올랐으며, 프로야구 올스타에 12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코치를 거쳐 에스케이 와이번스 감독을 지냈다. 자신의 포지션인 포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기도 한다.
재능기부·나눔 단체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단 라오제이브라더스 창단을 지원하는 등 나라 안팎에서 야구 지도와 봉사·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