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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등 인구감소지역 8~12살 아동에 매달 10만원 육아수당

등록 2023-09-19 15:40수정 2023-09-19 15:46

조덕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9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육아수당 확대 등 저출생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조덕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9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육아수당 확대 등 저출생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충북도는 내년부터 인구 감소지역 6곳의 8~12살 어린이에게 다달이 10만원씩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다둥이 카드’ 이용권을 준다. 두 정책 모두 전국 처음이다.

충북도는 19일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육아수당을 확대하고, 원활한 돌봄을 위해 남성 육아지원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인구 감소 지역 8~12살 어린이에게 다달이 10만원씩 육아수당을 지원한다. 내년엔 1870명(지난 6월 말 기준 7살 아동)에게 22억4400만원을 지원하고, 해마다 지원 대상을 늘리는데 2028년엔 91억원까지 지원 규모가 늘어난다.

충북도는 올해 출생아(0살)부터 6살까지 출산·육아 수당 100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있는 터라, 육아수당이 최대 12살까지 늘어나는 효과를 낸다. 정부가 0~7살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내년부터 충북지역 1~6살까지 아동은 육아수당을 중복해서 받는다.

충북은 내년부터 둘째아 이상 다둥이 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다둥이 카드 이용권을 준다. 통계청 집계 지난해 충북지역 둘째아 이상 출생이 2750명이어서 2500가정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보육 지원도 늘린다. 내년부터 충북지역 300인 미만 중소기업 노동자 가운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해당 노동자는 1시간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다. 대신 충북도는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책정한 단축 근로 임금 34만5천원을 4개월 동안 해당 기업에 지원한다. 학교 생활 적응을 도우려고 등교 등을 챙길 수 있는 여유를 주려는 정책이다. 또 도내 100인 미만 업체 노동자 가운데 2021~2023년 사이 10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이 소속된 기업 10곳을 뽑아 1천만원씩 지원한다. 육아 경력자가 48개월 미만 자녀를 기르는 초보 부모의 가정을 찾아 부모 교육을 하고 돌봄 등을 돕는 초보 부모 육아 코칭 사업을 증평·청주에서 시범 운영한다. 조덕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다양한 돌봄·육아 사업을 발굴·시행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1등 충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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