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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통합 절차 나서…충북대 학생, 반대 행동 나서기로

등록 2023-09-21 16:54수정 2023-09-21 17:24

글로컬 대학 30 지정을 앞두고 통합을 추진하는 충북대(왼쪽부터)와 한국교통대. 충북대, 교통대 제공
글로컬 대학 30 지정을 앞두고 통합을 추진하는 충북대(왼쪽부터)와 한국교통대. 충북대, 교통대 제공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 지정을 앞두고 통합을 추진했던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찬반 투표를 마무리하고 통합 절차에 나선다. 한국교통대는 19~20일 진행한 통합 찬반 투표에서 교수, 직원·조교, 학생 등 세 주체 모두 통합에 찬성해 통합 추진 동력을 얻었다. 충북대는 같은 날 이뤄진 통합 찬반 투표 결과 교수·교직원은 통합에 찬성했다. 하지만 학생은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들은 통합 반대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교통대는 21일 “충북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30 추진 찬반 투표에서 교수 61.62%, 직원·조교 72.76%, 학생 72.47% 등 세 주체 모두 찬성률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은 “글로컬 대학 30 참여를 통해 교통대가 담대한 혁신을 이루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충북대가 진행한 글로컬 대학 30 관련 충북대-교통대 통합 찬반 투표 결과 교수 70.91%, 직원 65.01%, 학생 9.44%가 찬성했다. 투표에 앞서 이들 세 주체 대표자 회의에서 두 주체 이상 통합 반대 의견이 높으면 통합 추진을 중단하기로 한 터라 충북대도 통합 추진 절차에 나설 참이다.

하지만 압도적 통합 반대 결과가 나온 학생 쪽은 통합 반대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통합 찬반 투표 뒤 낸 입장문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 세 주체 재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반대 입장을 지속해서 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학생 조직인 충북대 통합 반대 학생연합도 성명을 내어 “학생들의 압도적인 반대 의견을 전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교내외 집회, 촛불 집회, 서명, 24시간 농성, 총장 등 면담, 단식 투쟁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반대 학생연합은 오는 26일 낮 12시 대학본부에서 통합 반대 집회를 할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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