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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도 4단계 격상…‘해수욕장 리스크’ 현실화하나

등록 2021-07-18 15:18수정 2021-07-19 02:08

대전도 18일 6시 기준 72명 확진 ‘비상’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자료 사진.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자료 사진. 동해시 제공

강원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릉은 19일부터 수도권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18일 오후 6시 기준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강릉은 거리 두기 단계를 4단계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16일 45명, 17일 52명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포해수욕장 등이 개장하면서 피서객이 몰린 강릉의 확산세가 눈에 띈다. 강릉은 16일 19명, 17일, 34명에 이어 18일 오후 6시까지 10명이 확진돼 3일 연속 강원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강릉은 지난 15일까지 한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박현정 강원도 감염병정책담당은 “강릉은 20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이 늘고 있다. 지인 모임이나 친구 등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역학조사에선 피서객이나 피서객 관련 접촉자 확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 오후 6시까진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이후 시간대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1인 시위를 뺀 행사·집회가 중단되고,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된다.

강원도가 내놓은 물놀이 생활 수칙.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내놓은 물놀이 생활 수칙. 강원도 제공

방역당국은 해수욕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름 대표 관광지인데다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집합·모임 등이 제한되면서 강원지역으로의 ‘풍선효과’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16일 강릉·고성 등을 마지막으로 강원지역 해수욕장 82곳이 모두 개장했는데, 이들 해수욕장엔 지난 16일 3만5488명에 이어 17일 9만1160명이 찾았다.

망상·낙산·경포 등 해수욕장 5곳은 야간시간대(저녁 7시~오전 6시) 백사장 음주·취식을 막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안목·추암 등 5곳은 사전 예약 방문제를 운영하고, 경포·속초 등 5곳은 파라솔 거리를 띄우는 현장 배정제를 시행한다. 수도권과 고속열차(KTX)로 연결된 강릉은 경포·주문진 등 4곳에 발열 환자를 확인하는 ‘방역 드론’을 띄우고 있다.

한편, 대전시도 수도권처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11~17일 하루 평균 40.6명이 확진하는 등 확산세가 커졌는데, 서구 태권도학원 원장과 접촉한 미취학 아동과 학생 등 48명이 무더리고 확진되면서 이날 오후 6시까지 72명이 확진됐다. 올해 1월24일(125명) 아이엠(IM)선교회 집단감염 이후 최다 수치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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