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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최선”

등록 2022-07-26 20:51수정 2022-07-27 02:31

새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 최문순 화천군수

“내년 봄부터 온종일 돌봄서비스
대학생 등록금·거주비 지원 계속”
최문순 화천군수가 군정 운영 방향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최문순 화천군수가 군정 운영 방향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최문순(68) 강원도 화천군수가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1977년 화천군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주민생활지원과장, 기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까지 지내는 등 50년 가까이 화천군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었다. 지난 20일 최 군수를 만나 남은 4년 동안의 군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유독 교육 관련 사업이 많이 눈에 띈다. 8년 동안의 성과는?

“2017년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한 뒤 대학 등록금과 매달 50만원 이내의 거주비 지원금, 해외 우수대학 진학 시 등록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 4134명에게 114억원을 지원했다. 대학생뿐 아니라 도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 권역별 키즈센터, 장난감 대여소, 화천 학습관 등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유권자도 아닌 학생을 위한 사업에 주목한 이유는?

“교육은 시기가 중요하다. 토목사업 등은 다소 늦추더라도 교육지원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 초선 때 교육복지과를 만들고, 10년 이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추진한 이유다. 화천은 접경지역으로 가진 자원이 부족하고, 각종 규제로 산업발전과 개발이 어렵다. 하지만 인재 키우는 일에는 제약이 없다. 화천의 미래를 위한 교육지원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투자다.”

―‘어르신 기본소득 월 80만원 임기 내 실천’을 약속했다.

“사전적 의미의 기본소득은 아니다. 일하고 싶어 하는 노인들의 재능과 삶의 지혜가 담긴 노하우를 활용하는 일자리를 만들려 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실정에 맞게 강화해, 기초연금과 노인 일자리 임금을 합해 어르신들이 최소한 월 80만원의 소득은 확보하게 하는 게 목표다.”

―파로호 쾌속 유람선 등 디엠제트(DMZ) 관광 활성화도 약속했다.

“파로호에 쾌속 유람선을 띄우고, 올 하반기에는 백암산 케이블카도 운영할 것이다. 특히 최근 레저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파크골프(나무로 만든 채로 나무 공을 치는 운동) 산업을 더욱 키워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겠다.”

―남은 4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보육을 공적 영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화천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내년 봄부터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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