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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단종문화제’ 4년 만에 정상 개최

등록 2023-03-17 13:40수정 2023-03-17 16:15

제56회 단종문화제가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 등에서 열린다. 영월문화관광재단 제공
제56회 단종문화제가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 등에서 열린다. 영월문화관광재단 제공

영월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단종문화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강원도 영월문화관광재단은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 등에서 제56회 단종문화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행사다.

단종은 1452년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15살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병자옥사를 거치면서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1698년(숙종 24년)에 이르러 왕으로 복위됐으며, 묘호는 단종으로 능호는 장릉이라고 했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하나다. 영월주민들은 단종이 승하한 뒤부터 장릉 제례와 국장재현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단종을 기리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단종문화제 대표 행사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정순왕후는 단종과 이별 뒤 평생 단종을 그리며 비단 염색 일을 통해 82살까지 자신의 생계를 책임졌던 강인한 여성이다.

둘째 날에는 단종제향과 단종국장 재현행사, 드론 라이트 쇼 등이 예정돼 있다. 단종국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조선시대 국장 재현행사로 단종 승하 550년만인 2007년부터 실시됐다. 마지막 날에는 단종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칡줄다리기와 칡줄 행렬 등이 열린다.

이밖에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을 축제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단종어진 전시관과 단종 유배길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단종과 놀러와’ 등 다양한 전시체험도 선보인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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