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원주 시민단체, 60년 전통 ‘아카데미 극장’ 등록문화재 지정 촉구

등록 2023-08-09 16:54수정 2023-08-09 16:58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가 강원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촉구하고 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제공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가 강원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촉구하고 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제공

강원 원주시가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 절차에 나서자, 시민단체가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지정과 극장 재생 방안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에 나선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9일 “문화재청이 조사를 통해 아카데미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면 원주시는 60년 역사를 담은 등록문화재이자 원도심을 활성화할 관광 명소를 얻게 된다. 원주시의 문화 자산을 잃지 않게 시민들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재청은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라. 원주시는 시민이 다치지 않게 철거 행정 강행을 멈추고 아카데미 극장 재생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 아카데미의 친구들 제공
원주 아카데미 극장. 아카데미의 친구들 제공

원주 아카데미 극장은 원주시 평원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63년 문을 연 단관 극장이다. 여러 영화를 상영하는 대형 극장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다 2006년 문을 닫았다. 원주시는 지난해 1월 32억원을 들여 이 극장을 매입했으며, 지난 4월 건물 안전 등을 이유로 철거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등 원주지역 시민단체뿐 아니라 전국 시민단체 100여곳이 참여한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위한 전국공동대책위가 극장 보존에 나섰다.

하지만 원주시는 지난 7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여는 등 극장 철거 절차에 나섰다. 지난 8일 극장 철거에 앞서 원주시 직원 등이 극장 집기류 등을 끌어내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시민단체 회원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김포 아파트서 1m 도마뱀 탈출…“발견 즉시 119 신고” 1.

김포 아파트서 1m 도마뱀 탈출…“발견 즉시 119 신고”

마산어시장 옮겨놓은 ‘통술집’, 밥 낄 자리가 없네 2.

마산어시장 옮겨놓은 ‘통술집’, 밥 낄 자리가 없네

군산 35톤급 어선 전복…구조된 8명 중 3명 의식불명 3.

군산 35톤급 어선 전복…구조된 8명 중 3명 의식불명

트럼프 암살 시도한 ‘백인 남성’ 지지자…“당신은 더 나빠졌다” 4.

트럼프 암살 시도한 ‘백인 남성’ 지지자…“당신은 더 나빠졌다”

제주 멸고국수·나주 콩국수 원조 식당 찾아가 볼까 5.

제주 멸고국수·나주 콩국수 원조 식당 찾아가 볼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