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경전선 벌교역을 지나는 열차 5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6일 한국철도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4시45분께 호우경보 속에 시간당 45㎜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경전선 벌교역∼조성역 사이 일부 선로에 토사가 밀려들어 열차 5편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순천역~광주송정역 간 무궁화열차 2편 △순천역~용산역 간 무궁화열차 1편 △목포역~광주송정역~순천역~부전역 간 무궁화 열차 2편 등이다. 다만 익산역~용산역 구간, 순천역~부전역 구간은 정상적으로 열차가 다니고 있다.
한국철도는 유실 구간 선로의 점검과 복구를 마치는 대로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부근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26.0㎜의 비가 내렸다. 보성과 순천 등 전남 1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