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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50% 넘었다

등록 2021-08-10 13:14수정 2021-08-10 13:34

전남 신안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의료진의 예진을 받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전남 신안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의료진의 예진을 받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의 백신 1차 접종률이 도민 50%를 넘어섰다.

전남도는 10일 “전날까지 도민 185만1549명 중 50.3%인 92만6072명이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20.1%인 37만2846명은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에서 백신 1차 접종률이 절반은 넘은 것은 전남이 처음이다. 이 접종률은 18살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수치다.

도는 “고위험군이자 필수대상자였던 60살 이상 고령층이 많아 초기에 일찍 접종이 시작됐다. 농어촌 마을 이장과 통장 등이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한 공동체 정신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전남의 10만명 당 확진자는 117명으로 전국 평균 409명에 견줘 훨씬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해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감소했다.

최병록 도 예방대응팀장은 “4월 중순부터 시·군마다 접종센터를 설치한 뒤 주민조직을 통해 접종을 권장하고 셔틀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한 조처들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군별로는 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화순·장흥·강진·해남·함평 등 농산어촌 군지역 10곳이 접종률 60%를 넘었다. 청소년이 많은 도시지역도 45% 안팎을 보이고 있다.

도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면 오는 9월까지 1차 접종률 80%, 11월까지 2차 접종률 8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이 전국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유는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이라며 “방역대책과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진행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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