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증가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1일 하루 동안 4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8일 하루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광산구 소재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 관련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추가됐고, 북구 지인·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8명으로 늘어났다. 서구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고, 광산구 한 택배회사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어기고 사적 모임을 한 위반자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집단이 아니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모두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