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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천호성·황호진 후보 단일화 성사되나

등록 2022-04-27 14:53수정 2022-04-28 02:33

26일 공동정책 실천협약 체결해 연대 선언
천호성(왼쪽)·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정책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황호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천호성(왼쪽)·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정책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황호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가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나서 단일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천호성·황호진 두 후보는 지난 26일 공동정책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 유지와 대학 정시 확대 등 엠비(MB)식 경쟁 위주 특권교육 부활 반대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공동정책에 합의하고 함께 실천해 간다. 각 후보가 제출한 4개의 공동정책을 합의해 이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함께 알리고 누가 교육감에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공동정책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기초학력 책임제 △독립적·상시적 교육협력기구 설치 △공립대안학교 확대와 전북형 1년 전환학교 설립 등이다.

이들은 단일화 가능성 유무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았지만, 이번 협약이 단일화를 위한 실마리며 향후 실무적인 내용을 논의할 수 있다. 김윤태 예비후보와도 정책연대뿐 아니라 단일화 논의를 못 할 리 없다. 공감대를 확산·확대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윤태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전북교육청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윤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김윤태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전북교육청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윤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두 후보는 특히 “교육감 후보등록일(5월12일)을 고려하면 시간이 별로 없어 실무진 접촉은 물론 후보를 포함한 고위급 접촉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단일화를 성사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김 예비후보도 “정책연대나 단일화에 대해 열린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들이 각자 출마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보이는 서거석 예비후보에 대한 승산이 낮아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전라일보> 등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선호도가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39.9%,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14.7%,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8.1%, 김윤태 우석대 교수 2.5% 등이었다. 지난 13일 발표한 이 조사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7098명을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이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가 ±4.3~4.4%포인트다.

서거석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전북교육청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거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서거석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전북교육청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거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김승환 현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전북교육감 선거에는 김윤태(58) 우석대 교수, 서거석(67) 전 전북대 총장, 천호성(55)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60)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병윤 전 군산중앙초등교 교장은 최근 천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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