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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평동산단서 20대 노동자 1.8t 철제 코일에 깔려 숨져

등록 2022-11-08 09:43수정 2022-11-08 09:59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중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광산경찰서 전경.광산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광산경찰서 전경.광산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광주 평동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숨졌다.

광주광산경찰서는 “7일 밤 9시15분께 광주 광산구 장록동 평동산단의 한 전자제품 부품제조 공장에서 ㄱ씨(25)가 무게 1.8t 철제 코일에 깔려 숨졌다”고 8일 밝혔다.

ㄱ씨는 크레인으로 철제 코일을 옮기던 작업을 하던 중 수직으로 세워져 있던 철제 코일이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동료 노동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ㄱ씨 주변에는 다른 노동자 12명이 일하고 있었다.

경찰은 공장 대표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이라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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