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19일 학원발 코로나19 확산의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울산시와 협의해 학원·교습소 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만 18~49살(1972~2003년생)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 개인과외 교습자 등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2~14일 3500여곳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 신청을 받았더니 63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접종 예약을 거쳐 26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우선 접종 신청 기간이 짧아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원·교습소 종사자들이 추가 접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울산시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학원·교습소 종사자 전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검사 장소는 문수운동장(남구·울주군), 종합운동장(중·동구), 농소운동장(북구) 등의 선별검사소다.
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담당자는 “학원과 교습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울산 지역은 학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없이 방역관리가 잘 되는 편이지만 학생과 학원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뿐 아니라 유전자증폭 검사도 빠짐없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