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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2호기 폐쇄’에 대한 부산시장 후보자들의 답변은?

등록 2022-05-26 14:11수정 2022-05-26 14:23

탈핵단체 정책질의 결과 공개
민주 변성완·정의 김영진 후보 “찬성”
국힘 박형준 후보 “과학적 진단 뒤 논의”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은 26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들은 탈핵을 약속하고 탈핵도시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동 기자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은 26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들은 탈핵을 약속하고 탈핵도시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동 기자

부산 시민단체가 ‘고리2호기 폐쇄’ 등에 대한 6·1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답변을 공개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은 26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들은 탈핵을 약속하고 탈핵 도시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시장 후보자들의 ‘고리2호기 영구정지 및 노후 핵발전소,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정책질의 결과를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6·19·20일 후보자들한테 정책질의서를 보냈다. 질의서에는 고리2호기 영구정지 및 폐쇄 찬성 여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 추진, 설계수명 만료된 노후원전 가동 중단 찬성 여부 등이 담겼다.

결과를 보면,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와 김영진 정의당 시장 후보는 고리2호기 영구정지와 폐쇄에 찬성했다. 변 후보는 고리2호기 수명 연장이 시민 생명을 놓고 도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김 후보도 시민 안전과 지구의 미래를 위해 고리2호기와 설계수명이 다한 낡은 핵발전소 폐쇄에 동의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시장 후보는 현시점에서 찬성 혹은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고리2호기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진단부터 진행한 뒤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단체는 박 후보가 고리2호기 수명 연장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 탈핵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생존권과 안전권을 지키는 것이다.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막아내고 폐쇄하는 것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수명이 만료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고리원전 2호기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어 탈핵 정책 추진과 낡은 원전 수명연장 및 가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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