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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지도한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팀 감독 등 중형

등록 2021-01-29 12:10수정 2021-01-29 12:18

경북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전 선수 장아무개(31)씨가 지난해 8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대구지방법원에 들어오고 있다. 김일우 기자
경북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전 선수 장아무개(31)씨가 지난해 8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대구지방법원에 들어오고 있다. 김일우 기자

철인3종경기 선수였던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북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팀 감독 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형사12부(재판장 이진관)는 29일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김아무개(42)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팀 감독에게 징역 7년, 주장 장아무개(32) 선수에게 징역 4년, 김아무개(26) 선수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김 감독과 장 선수에게 40시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수강과 5년 동안 아동관련 취업제한, 김 선수에게 40시간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을 각각 명했다.

김 감독 등은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선수들끼리 폭행하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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