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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도착한 윤석열, 꽃다발 들고 나타난 권영진

등록 2021-03-03 15:26수정 2021-03-03 17:06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후 2시께 대구지방검찰청·대구고등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맞이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후 2시께 대구지방검찰청·대구고등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맞이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권영진 대구시장(국민의힘) 이 3일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꽃다발을 들고 맞이했다.

3일 오후 2시께 윤 총장은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대구지방검찰청·대구고등검찰청 주차장에 도착했다. 윤 총장이 승용차 뒷좌석에 내리자 권 시장이 맨 처음 윤 총장을 맞이했다. 권 시장을 본 윤 총장은 “시장님, 바쁘신데 어떻게 이렇게…”라고 말했고, 권 시장은 “총장님, 대구 오신걸 환영합니다”라고 답했다. 권 시장이 윤 총장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자 윤 총장은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검찰총장의 지검, 고검 방문 때 꽃다발을 준비해 맞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권 시장은 윤 총장에게 “전에 총장님들 오실 때마다 따로 식사도 같이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총장님 일정도 빠듯하고 그래서. 요즘 너무너무 애를 쓰시고. 저는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총장님의 노력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 총장은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권 시장은 “잘 다녀가시고, 나중에 한 번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입니다”라며 명함도 건넸다. 윤 총장이 명함을 받자 주변에 몰려든 수십명의 지지자들은 “총장님 힘내십시오”라고 외쳤다. 이에 권 시장은 윤 총장에게 “응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라며 웃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14분께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윤 총장을 맞이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을 맞아 대구지검·대구고검 앞에는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권 시장이 윤 총장의 외로움까지 살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좀 이해가 가질 않는 행동이다. 권 시장은 그 시간에 대구시민들이 외롭고 힘들지는 않는지 더 살펴야한다”고 비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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