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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시인의 마을] 개인기

등록 2021-07-09 05:00수정 2021-07-09 10:23

개인기 김 준 철

가끔

내가 날 흉내 낸다

사실

날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

별다른 특징도 없고

밋밋한 위인이다

목소리, 버릇, 습관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고

나는 오늘도 나였다

내가 온전히 나이기 쉽지 않은 무대에서

차라리 그렇게

흉내라도 내야 나일 수 있게 된다

-시집 <슬픔의 모서리는 뭉뚝하다>(천년의시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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