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시인의 마을] 아침 - 장시우

등록 2022-02-04 05:00수정 2022-02-17 11:14

누가 매달아 놓았나
저 무수한 별 사이 어둠은

전선에 걸린 나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아직 떨고 있는 몇 잎 남은 나뭇잎은 어떤 생각을 할까
뛰어내릴까 말까

길 위에서 납작해진 뱀은
사위어 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꿈, 어떤 바람이
꿈처럼 다가갈 수 있을까

이제 그만 내려가도 될까

-장시우 시집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걷는사람)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신라 맹꽁이의 1300년 전 미소를 보라..설연휴 박물관 나들이 전시 1.

신라 맹꽁이의 1300년 전 미소를 보라..설연휴 박물관 나들이 전시

“나라 잃은 아버지 김건후의 모진 운명 더는 반복되지 않길” 2.

“나라 잃은 아버지 김건후의 모진 운명 더는 반복되지 않길”

정진우 피아니스트 별세 3.

정진우 피아니스트 별세

번잡한 일상 내려놓은 대도시의 매력 찾아…하루짜리 서울 여행 4.

번잡한 일상 내려놓은 대도시의 매력 찾아…하루짜리 서울 여행

백희나 원작 애니메이션 ‘알사탕’, 아카데미 단편 최종후보 5.

백희나 원작 애니메이션 ‘알사탕’, 아카데미 단편 최종후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