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시인의 마을] 목숨의 깃발 - 이어령

등록 2022-03-18 04:59수정 2022-03-18 09:37

네가 없는 세상
나는 아무데고 간다
성난 코뿔소처럼
무한궤도를 단 장갑차처럼
나는 아무데고 간다

그러다 어디 지쳐 쓰러진 언덕에
내 서러움의 말뚝을 박고
거기 네 찢긴 깃발을 세우겠다
아름답고 찬란한 목숨의 부활.

-이어령 유고시집 <헌팅턴 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열림원)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90살 이순재 KBS 연기대상…“평생 신세 지고 도움 받았다” 1.

90살 이순재 KBS 연기대상…“평생 신세 지고 도움 받았다”

데뷔 10년 김환희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는 마음으로 연기” 2.

데뷔 10년 김환희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는 마음으로 연기”

송중기, 재혼+임신 동시발표…아내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3.

송중기, 재혼+임신 동시발표…아내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책방이 된 목욕탕, 이젠 마음의 때 벗겨준다네 4.

책방이 된 목욕탕, 이젠 마음의 때 벗겨준다네

63살 데미 무어의 세월을 질투하다 5.

63살 데미 무어의 세월을 질투하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