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변 노을. 박미향 기자
나는 노을을 좋아해
노을이 지면 내 그림자는 가장 길어져
한참을 엎드려 있었던 사람처럼 이때만큼 내가 가장 어두울 때도 없지
나의 가장 긴 그림자를 보지만
햇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나와 가까워 나는 그게 고마운 것 같아 많이 기다렸지
이제 와서 미안해 - 이린아 시집 ‘내 사랑을 시작한다’(문학과지성사)에서
노을이 지면 내 그림자는 가장 길어져
한참을 엎드려 있었던 사람처럼 이때만큼 내가 가장 어두울 때도 없지
나의 가장 긴 그림자를 보지만
햇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나와 가까워 나는 그게 고마운 것 같아 많이 기다렸지
이제 와서 미안해 - 이린아 시집 ‘내 사랑을 시작한다’(문학과지성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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