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돌아온 이정재(5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귀국 후 진행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8일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시상식 이후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헌트’ 홍보 활동을 벌였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황동혁 감독, 배우 오영수·정호연·박해수 등과 함께 했고,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헌트’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 영화 ‘보호자'가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배우 김남길 등과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배우 김남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우성과 박해수, 정호연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