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누리집 ‘넷플릭스 톱 10’을 보면, <수리남>은 9월 셋째 주(12~18일) 시청 시간 6265만시간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집계 첫 주인 9월 둘째 주(5~11일)에 5위로 출발해 한 주 만에 4계단을 뛰어올랐다.
9월 둘째 주까지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가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정상을 지켜왔다. 한국 드라마끼리 1위 자리를 두고 바통 터치를 한 것이다. <…우영우>는 9월 셋째 주에는 <수리남> 등에 밀려 4위(2197만시간)로 떨어졌다.
이 부문 10위권에는 <수리남>과 <…우영우> 말고도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5위·1849만시간·KBS),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작은 아씨들>(9위·1296만시간·tvN), 파트1이 종영한 드라마 <환혼>(10위·1089만시간·tvN)이 이름을 올려, 10편 중 절반을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다. 전세계에 부는 케이(K)콘텐츠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리남>은 남미의 작은 나라 수리남에서 암약한 한국인 마약상과 그를 잡는 국정원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사업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6부작 시리즈다.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하정우·황정민·박해수·조우진·유연석 등 초호화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