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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6일, 안산에 가자

등록 2017-04-13 11:56수정 2017-04-13 22:12

합동분향소서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만민공동회 등 사전행사도
15일엔 광화문서 ‘기억 문화제’
권진원·이승환·한영애 등 공연
“사월 꽃은 피는데 그댄 없네 내 곁에 없네”. 권진원이 6일 발표한 ‘4월 꽃은 피는데’를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부른다. ‘세월호 참사 3년 기억문화제-4월16일의 약속, 함께 여는 봄’에서다. 노래는 권진원이 “다시 봄이 지나고, 또 다시 봄이 찾아왔을 때 남아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든 세월호 추모곡이다.

한영애·이승환도 무대에 선다. 416가족합창단은 촛불집회에서 불러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부른다.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시민 100여명으로 꾸린 또다른 합창단은 참사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가사인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부른다. 이때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든 시민 9명이 무대에 오르고, 희생자 295명 이름 풍선을 든 295명은 무대 앞으로 모이는 추모 퍼포먼스를 벌인다. 서울 말고도 전국 곳곳에서 기억문화제가 예정돼 있다.

16일 참사 3주기 당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이 열린다. 공식 행사 전 오전 11시에는 화랑유원지 잔디밭에서 ‘김제동과 함께 하는 만민공동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후 1시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참사를 기억하며 걷는 ‘봄길행진’도 진행된다. 안산역 광장(경기·인천), 안산중앙역 맞은편 월드코아광장(서울), 와동체육공원(그 밖의 지역) 세 곳에서 출발해, 기억식이 열리는 안산 합동분향소에 도착하는 코스다. 오후 3시 공식 행사에서는 단원고 5기 졸업생들이 합창을 한다. ‘시함뮤’(시민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와 가수 안치환 등이 무대에 올라 추모의 노래를 더한다. 대선주자들도 공식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수훈 무대 총감독은 “아직 미수습자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추모’가 아닌 ‘기억’하기 위한 문화제”라고 강조하며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왔고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산재한 과제는 여전히 많다. 세월호가족협의회와 같이 기억과 결의가 함께하는 기승전결의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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