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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학술

100년 전 봉오동전투·경신참변의 ‘그날’

등록 2020-06-04 01:47수정 2020-06-04 07:27

이북5도위원회 4일부터 첫 특별 사진전
김약연 선생 증손 김재홍 함경북도지사
북·중·러 3국 접경지역으로 유라시아-시베리아 철도의 시발점인 두만강변 방천의 1910년대 파노라마 전경 사진. 최초로 공개된다. ‘만주 쪽에서 찍은 것으로, 도문강 하류 러시아·만주·조선 국경 접촉 지방의 실경. 우측 앞쪽 반도 같은 모습으로 돌출한 곳이 조선이고 좌측 물과 하늘이 접하는 곳이 러시아령 포세트만이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사진 이북5도위원회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0년 전 항일독립운동의 첫 승전보인 봉오동전투와 일제의 극악한 보복사인 경신참변을 기리는 사진전이 열린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이명우 평안남도지사)는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앞마당과 청사 현관에서 봉오동 전투 승전과 간도참변 100돌을 기념하는 <대한독립! 그날을 위한 봉오동 전투> 특별사진 기획전을 연다. 개막일인 6월4일은 1920년 홍범도 연합부대가 일본군이 점령한 조선땅 탈환작전에 따라 함경북도 두만강변의 강양동 일본군 초소를 습격한 날이다.

김재홍 함경북도지사가 직접 파노라마로 찍은 봉오동 전투 유적지의 근래 전경.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북5도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문화행사로, 구한말 근대문화의 발상지이자 항일독립운동 기지였던 북간도 명동촌을 개척한 규암 김약연 선생의 증손자 김재홍 함경북도지사가 평생 모아온 희귀 사진 자료를 제공했다.

또 상하이임시정부에서 1920년 발행한 ‘민력’ 창간호와 그 뒷면에 실린 명동학교 건축기, 1919년 용정의 3·13 만세시위 현장과 일본군의 총격으로시위대가 쓰러졌던 순교현장인 오층대, 명동촌 한옥의 태극기 문양 기와와 막새. 만주지역 독립군단체 조직도, 1920년대 일본 영사관 꼭대기에서 촬영한 용정 시내 전경, 일본군 정예부대를 봉오동으로 유인한 두만강변 삼툰자전투 전적지 전경, 봉오골의 최근 전경 등도 볼 수 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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