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음력 11월11일 ‘냉면의 날’ ”

전국의 손꼽히는 냉면맛집들이 참여하는 ‘냉면의 날’(음력 11월11일) 행사가 오는 14일~23일 열린다.

냉면의 날이 주관하고 북녘식당친친·서관면옥·안영자면옥이 주최하는 이번 겨울 맛축제에는 복순도가, 호랑이막걸리, 봉밀가, 봉피양, 무비프레스2.0이 협찬한다. 업체별 ‘냉면의 날 세트’ 메뉴 제공, 일부 업체 이벤트와 할인행사, 사은품 증정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한다.

주최 쪽은 냉면의 전성기인 1920~30년대 냉면집 ‘갈개발’ 재현과 설치, 아티스트가 참여한 냉면의 날 아트 포스터 배포, 다양한 냉면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자료 제작과 배포 등으로 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북녘식당친친의 장기철 대표는 “오래 전부터 일본에는 라면의 날, 서양에는 파스타의 날이 있는데 우리 민족이 가장 즐기는 면 요리 중 하나인 냉면의 날이 없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면서 “이제는 엠제트(MZ)세대에게도 사랑받는 핫한 메뉴로 급격히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세계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려도 좋겠다는 확신이 들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슐랭에서 선정한 남포면옥, 봉밀가, 봉피양을 비롯해 서울 능라도 명동, 대동관 마포, 동무밥상, 만포면옥, 무삼면옥, 배꼽집 상암, 부원면옥, 북녘식당친친, 서관면옥, 서평면옥, 설눈, 안영자면옥, 압구정면옥, 옥돌현옥, 진영면옥, 청춘구락부 서울본점, 평양면옥 논현이 참여한다. 이어 인천·경기에서는 경인면옥, 광명정인면옥, 백령면옥, 서령, 충청지역에서는 숯골원냉면, 메밀집, 대구·울산 고운곰탕, 풍로옥, 광주 광주옥 1947, 부산·경남에서는 내호냉면, 부다면옥, 담미옥, 진주냉면산홍, 제주의 옥란면옥 등이 함께한다.

김경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