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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주방장의 단골맛집 - 홍대 앞 ‘마가리타’

등록 2006-03-29 23:00

매콤새콤 살사 소스…올라, 멕시코
“타코, 퀘사디야, 엔칠라다 같은 멕시코 요리를 싼 값에 맛볼 수 있어서 즐겨 찾습니다.” 파크하얏트호텔 심수철 조리사는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 있는 멕시코 요리전문점 ‘마가리타’를 좋아한다. 심 조리사는 “식사 대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며 “특히 마가리타 칵테일을 곁들이면 좋다”고 말했다.

‘마가리타’는 국내에서 제대로 맛을 낸 멕시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집의 황성원 사장이 미국 덴버에서 유학하면서 멕시코 조리사 친구들로부터 배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밀또띠아에 고기와 채소, 살사소스 등을 넣어 만든 요리는 매콤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크랩새우엔칠라다는 또띠아에 칠리닭고기와 치즈, 게살, 새우를 채워 만 다음에, 직접 만든 엔칠라다 소스, 그린칠리소스를 뿌리고 다시 한번 치즈를 얹어 부드럽게 오븐에 구운 요리”라고 황 사장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해 촉촉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또 토마토, 망고, 양파, 실란트로, 고추, 라임주스 등을 넣어 만든 살사는 매콤새콤한 향이 풍부하다. 살사 닭고기 브리토는 밀또띠아에 멕시칸 양념으로 잘 재워진 닭고기와 채소, 제대로 익힌 멕시코 쌀, 콩, 칠리소스가 어우러진 것이다. 아보카도를 갈아 만든 녹색의 구아카몰 소스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다. 속이 약간 딱딱할 정도로 잘 익힌 쌀과 콩이 들어있어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여기에 사우어크림을 듬뿍 발라먹으면 느끼하다기보다는 풍부한 맛이 두 배가 된다. 바구니에 나초칩과 브리토가 함께 담겨져 나온다.

여기에 요즘 제철인 딸기마가리타를 곁들여 마시면 개운하게 뒷마무리를 할 수 있다. 짭짤하고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과 데킬라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개운하게 뒷맛을 선사한다. 브리또 6천원, 페지타 9천원~1만원, 엔칠라다 5천원~8천원, 마가리타 5천원~7천원. (02)333-0511

문경옥 월간 <푸드&레스토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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