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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OECD “내년 전망 더 어둡다…G20, 물가는↑ 성장률은↓”

등록 2022-09-26 17:30수정 2022-09-27 02:42

주요 20개국, 물가 올해 8.2%, 내년 6.6% 전망
올 3분기 물가 정점…미·중, 올해 성장전망도 하향
지난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세계 경제와 주요 20개국(G20)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다.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며 경기 둔화가 본격화할 거라는 예상이다. 미국·중국의 성장 전망이 부쩍 어두워지며 두 나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예상된다.

오이시디는 26일 발표한 ‘중간 경제 전망’을 통해 내년 세계경제의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본 전망 때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로 6월 예상치에 견줘 0.6%포인트 내렸다. 특히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0.3%로 대폭 끌어내렸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6월과 같은 3.0%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1.5%,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앞선 6월 전망치보다 각각 1.0%포인트, 1.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전체 수출액에서 양국 시장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40%다. 이 기구는 “한국은 유럽, 미국 등에 비해선 성장 동력(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대외 수요 둔화로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이시디는 주요 20개국의 물가 상승률이 올해 8.2%, 내년 6.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전망치보다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상당수 주요 20개국 물가가 올해 3분기에 정점을 찍고 4분기부터 상승폭이 줄어들겠으나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은 경제 체력이 취약한 국가들부터 강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대출액이 올해 8월 말 기준 1400억달러(약 200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된 스리랑카를 비롯해 추가로 디폴트 우려가 있는 국가들의 경우 국내 금융기관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적고 한국과의 대외 교역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3곳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시디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 2.2%로 유지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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