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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0월1~20일 수출 ‘5.5%↓’…2년 만에 월 수출 감소 가능성

등록 2022-10-21 11:43수정 2022-10-21 14:03

1∼20일 관세청 통관 기준 수출입 잠정치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월 기준 수출 증가세가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1∼2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을 보면, 수출액은 324억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5% 줄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0.5일 많은 13.5일이었는데도 수출액이 줄었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폭은 9%로 더 크다. 이 달 전체 수출액이 줄면,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하는 꼴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2.8% 줄어 3개월 연속 감소 가능성이 커졌다. 철강제품은 17.6%, 무선통신기기는 15.6%, 선박은 22.9% 줄었다. 반면 석유제품은 16.4%, 승용차는 32.1%, 자동차부품은 9.8%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3% 감소했다. 다섯달 연속 줄었다. 일본은 16.1%, 대만은 26.7% 감소했다. 미국은 6.3%, 유럽연합(EU)은 3.4%, 베트남은 1.7%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3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적용한 일평균 수입액은 1.9% 감소했다. 주로 반도체(13.9%), 가스(24.6%), 반도체 제조장비(13.2%), 석탄(14.8%) 등의 수입액이 늘었고, 원유(-0.3%), 석유제품(-18.5%), 정밀기기(-2.7%) 등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47억6700만달러), 가스(28억1500만달러), 석탄(10억3200만달러) 합계 수입액은 86억1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9억4천만달러)에 견줘 8.5% 늘었다. 1∼20일 통계 기준으로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 미만을 기록한 건 지난해 3월(8.9%) 이후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중국(10.9%), 미국(6.6%), 대만(5.0%) 등에서 수입이 늘고, 유럽연합(-1.5%), 일본(-6.0%), 사우디아라비아(-1.4%) 등에서 줄었다.

10월 1∼20일 무역수지는 49억54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3억7400만달러 적자)은 물론이고 9월 1∼20일(41억8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크다. 이달 전체 무역수지가 적자로 집계되면 7개월 연속 적자가 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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