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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OECD “미·일 경제성장률, 한국보다 높을 듯…중국은 4%대”

등록 2023-09-19 18:06수정 2023-09-20 02:47

부산항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부산항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한국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미·일의 높은 성장세를 반영해 양국의 성장률 전망값을 이전보다 대폭 상향 조정한 결과다. 반면 저물가·부동산 위기 등이 불거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끌어내리며 내년에 4%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오이시디는 19일 주요20개국(G20)의 성장과 물가 전망을 담은 ‘중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6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끌어올린 3.0%,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하향한 2.7%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연초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회복세가 뚜렷했지만, 고금리·중국 경제 둔화 등의 여파로 내년 성장세가 둔화하리란 시각이다.

나라별 전망은 차이가 크다. 올해 미국과 일본의 성장률 전망값은 2.2%와 1.8%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에 견줘 각각 0.6%포인트와 0.5%포인트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석 달 전과 같은 1.5%로 유지했다. 올해 미·일이 한국보다도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오이시디는 앞서 2021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5회 연속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값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내년에도 미국은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 높은 1.3%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2.1%를 유지했다.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의 성장 전망은 부쩍 어두워졌다. 오이시디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값을 5.1%, 4.6%로 6월보다 0.3%포인트, 0.5%포인트 낮춰잡았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리라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순수출을 제외한 내수 성장률이 3%포인트 추가 하락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도 0.6%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각각 0.6%, 1.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석 달 전 전망값에서 올해 0.3%포인트, 내년 0.2%포인트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 독일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 대비 0.2%포인트 낮은 -0.2%에 머물 것으로 봤다.

오이시디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내년까지는 정책금리 인하 여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재정 여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향후 정책 수요를 충족하고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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