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하기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그룹 총수들 대신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공영운 사장 등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83개사 250여명의 경제인이 참가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3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43곳, 기관 및 단체 13곳 등 83개사 소속 250여명의 경제인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그룹 총수는 엘에스(LS)그룹 구자열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뿐이고 대부분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주요 인사들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공영운 사장,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엘지(LG)전자 송대현 사장, 포스코 장인화 사장, 지에스(GS)글로벌 김태형 대표,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 경총 손경식 회장,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업종도 제조업부터 정보통신기술(ICT), 식음료, 서비스업종 등 다양하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공정한 참가 기업인 선정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협회 대표, 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제사절단은 오는 14일 대한상의와 말레이시아상의,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 등이 공동 개최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또 코트라가 주관하는 ‘K-웨이브 앤 할랄 전시회’,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도 참석한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