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인구감소 시대’ 3년 당겨진다

등록 2019-03-28 18:51수정 2019-03-29 11:29

통계청 ‘장래인구 특별추계(2017~2067년)’
“인구 2028년 정점 뒤 줄어”
저출산 극심해 2031년서 빨라져
최악 시나리오 땐 내년부터 감소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시대’가 애초 예상보다 3년 빨리 도래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함께 나왔다.

통계청은 28일 한국의 총인구가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40년 뒤인 2067년에는 1982년 수준인 3929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장래인구 특별추계(2017~2067년)’를 발표했다. 앞서 통계청은 2016년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서 2031년을 인구정점으로 예측한 바 있다.

통계청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등 인구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고위·중위·저위 추계)별로 장래인구를 전망한다. 이번에 인구정점을 2028년으로 예상한 것은 표준안인 중위 추계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은 출산율 등 변수가 최악의 시나리오인 저위 추계로 떨어질 경우 올해를 정점으로 인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다만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인구추계를 했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최근의 극심한 저출산 추세는 2022년 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제와 사회에 충격을 주는 인구구조의 변동도 극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2017년부터 10년 동안 생산연령인구(15~64살)가 250만명 줄어들고,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452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기준 생산연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73.2%로 명실상부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았지만, 그 비율은 2030년 65.4%, 2067년 45.4% 등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특히 2067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784만명, 고령인구 1827만명으로 두 연령대 인구가 역전된다.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담하는 부양인구(유소년과 고령자)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7년 36.7명에서 2067년 120.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기준 한국의 총부양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들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2065년에는 가장 높아진다. 전체 인구를 한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중위연령도 2017년 42살에서 2067년 62.2살로 높아질 전망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글로벌 3대 신평사 “한국 정치 불확실성 길어지면 부정적 영향” 1.

글로벌 3대 신평사 “한국 정치 불확실성 길어지면 부정적 영향”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2.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BTS 촬영지 무궁화호 타고 떠나자…경기 북부 교외선 재개통 3.

BTS 촬영지 무궁화호 타고 떠나자…경기 북부 교외선 재개통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4.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사망보험금도 생전에 받아 쓴다…이르면 하반기부터 5.

사망보험금도 생전에 받아 쓴다…이르면 하반기부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