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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부, ‘거시금융안정팀’ 구성해 금융시장 매일 점검

등록 2020-03-23 10:54수정 2020-03-23 11:02

자금시장 단기금리 변동성에 신속 대응키로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정부가 거시금융안정팀을 구성해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자금시장의 단기금리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신용 경색 위험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의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미국과 600억달러 통화 스와프 체결로 달러 유동성 공급 여건이 크게 개선됐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만큼 여전히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자금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며 신용경색을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일일 점검할 수 있도록 기재부에 ‘거시금융안정팀’을 구성해 매일 시장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자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단기금리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신용경색을 방지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이날 뉴욕, 런던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의 금융거래 장애 가능성과 단기 자금시장 수급 상황 등을 검토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의 위축도 예상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감염병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국의 이동금지 조치가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밸류체인의 훼손이 불가치하다는 것이다. 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에도 달러 유동성 확보 경쟁이 고조되고, 신흥국이나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통화가치 하락이나 대규모 자본 유출이 나타나는 등 시장 불안이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현금보유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점에도 주목했다. 김 차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주에 가장 안전하다는 미국 국채시장에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다우지수가 연일 하락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하는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이 아니라 급등했다”며 “미국 국채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킬 미국 중앙은행과 재무부의 특단의 대책이 빨리 나오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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