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ICT 기반 올해부터 본격 기업성장 기대” 공시
에스케이텔레콤(SKT)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5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에스케이(SK)증권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8일부터 내년 8월27일까지 1년간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3년간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뉴ICT)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뉴ICT 사업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추세에 맞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의 현재 보유 자사주는 약 760만 주로, 전체 주식수 중 9.4%에 해당한다. 이번에 자사주 구입에 투입하는 5000억원은 27일 종가(24만5500원) 기준으로 할 때 약 203만6660주에 해당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이 27일 종가 기준으로 5000억원을 자사 주 구입에 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 자사주를 통한 지분율 9.4%는 11.9%로 증가하게 된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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