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전세계 고객사와 언론에 초대장을 보내 26일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제트(Z) 플립·폴드5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26일 오후 8시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갤럭시 언팩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6일 국내외 언론과 협력사 등에 초대장을 보내, 서울에서 26일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갤럭시제트플립·폴드5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6, 갤럭시탭 에스(S)9 등 새 제품들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갤럭시제트플립5 제품의 실루엣을 넣어 신작의 부품과 기능이 대폭 개선될 것을 예고했다. 새 모델의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이 3.4인치로 대폭 커지고, 폰이 접히는 화면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는 물방울 모양의 힌지(경첩)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언팩 행사는 코엑스뿐 아니라 서울광장과 한강공원 등 서울 명소 등에서도 함께 열린다. 코엑스에 메인 홍보부스가 설치되고, 서울광장에서 축하공연과 신제품 체험 행사, 한강에서 기념 드론쇼가 펼쳐지는 식이다. 서울광장의 신제품 체험존은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울 언팩 행사로 ‘폴더블폰 종주국’ 입지를 굳히고, 서울 명소를 세계에 알린다는 생각이다. 2019년 상반기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 이후 중국 비보와 화웨이뿐만 아니라 구글까지 폴더블폰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폴더블폰 약 1420만대 중 1200만대(약 84%)가 갤럭시 제품이었다.
옥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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