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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 배터리, 연내 상장 보류…10월까지 결정

등록 2021-08-30 11:44수정 2021-08-31 02:47

볼트 전기차 화재 원인, 리콜 비용 분담 등
불확실성 해소 후 상장 추진
엘지(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엘지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엘지에너지솔루션 제공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2위 회사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는 계획을 보류했다. 2조원 규모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 상장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30일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계속해서 추진할지 여부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0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엘지화학의 100% 자회사로 분사한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해 현재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가 최근 엘지 배터리를 장착한 볼트 전기차의 화재 사고로 14만대 리콜을 결정하며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전체 배터리 리콜 비용 추산액 18억달러(약 2조1천억원) 중 엘지에너지솔루션과 엘지전자 등 엘지 쪽이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비용은 3256억원에 그친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리콜과 관련해 회사와 엘지전자, 제너럴모터스 등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3분기 추가적인 충당 부채(리콜 비용) 인식 여부와 규모는 3사의 공동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트 전기차 화재 원인과 리콜 비용 분담 비율 등의 윤곽이 나온 뒤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게 회사 쪽 견해다.

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이상 여부를 빨리 파악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개발해 적용하고, 제너럴모터스 쪽과도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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