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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케미칼·KNK,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칫솔 개발

등록 2022-09-06 12:01수정 2022-09-06 12:24

재생 원료로 만든 칫솔
내년 1월 출시 예정
에스케이케미칼과 케이앤케이가 공동 개발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칫솔. 에스케이케미칼 제공
에스케이케미칼과 케이앤케이가 공동 개발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칫솔. 에스케이케미칼 제공

에스케이(SK)케미칼이 칫솔모 전문업체와 손잡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칫솔을 개발했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칫솔모 전문업체 케이앤케이(KNK)와 공동으로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칫솔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칫솔 대 부분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으로,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다. 케이앤케이는 덴탈케어 소재 전문업체 비비씨의 자회사다.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열이나 압력으로 분해해 새로운 플라스틱 원료로 다시 만들어 다른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칫솔이 몸에 해롭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황성연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은 “화학적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일반 새 플라스틱 제품과 이론적으로 똑같기 때문에 식품의약처 인증 등의 안전 기준이 필요없다. 기술력에 따라 질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원료화했다가 다시 합성했을 뿐이라 이론적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폐플라스틱을 기계적으로 부숴 원료로 재활용하는 플라스틱은 아직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섬유 제조 등에만 활용되고 있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칫솔에 대해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플랫폼 ‘이음’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지난 6월 소재 생산업체, 플라스틱 성형업체, 브랜드 오너사 등을 온라인으로 이어주는 순환 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열어,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과 재활용 소재 등을 활용하는 용기 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 중소 기업들을 연결해 판로를 찾는 노력을 함께 하고, 디자인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을 소개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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