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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 전 세계 AI 스타트업에 투자 확대…“펀드 규모 1조원”

등록 2023-11-19 15:54수정 2023-11-19 19:53

인공지능, 바이오, 모빌리티 등 스타트업 발굴
지난 6월 열린 ‘엘지(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준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 휴메인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 앤스로픽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 엠(M)12 파트너. 엘지 제공
지난 6월 열린 ‘엘지(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준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 휴메인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 앤스로픽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 엠(M)12 파트너. 엘지 제공

가상 캐릭터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인월드 에이아이’, 오픈에이아이 연구진들이 창업한 ‘앤스로픽’,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엘리먼트에너지’….

엘지(LG)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5년 동안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들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엘지 계열사들의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투자했다.

19일 엘지 그룹 설명을 종합하면,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만들어진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의 출자금 액수가 최근 1조원으로 늘었다. 2018년 엘지전자·엘지디스플레이·엘지이노텍·엘지에너지솔루션 등 7곳 계열사가 출자한 6천억원 규모의 펀드가 70% 이상 소진되면서 추가 출자를 진행했다.

출자금 규모를 늘린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는 계열사들을 대신해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스타트업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는 펀드 출자 뒤 엘지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과 밴처캐피탈 펀드 64곳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한 스타트업이 성장할 경우 오픈에이아이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챗지피티(ChatGPT)를 자사 플랫폼에 연동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투자 기업 목록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인 클로드2를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은 앤스로픽도 포함됐다. 챗지피티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 연구진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클로드’는 챗지피티보다도 거짓 답변이 적은 안정화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또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연구하는 ‘메이모빌리티’와 가상 캐릭터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인월드에이아이’에도 투자가 단행됐다.

김동수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실리콘밸리 소재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노스존 등)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엘지 계열사의 사업 방향성에 맞춰 미래역량을 강화하는데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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