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은계]서울 도심과 멀지만 외곽순환로 인접
[구리갈매] 별내지구옆 위치…강남 접근성 좋아
[남양주진건] 총 1만6000가구 공급해 6곳중 최대
[구리갈매] 별내지구옆 위치…강남 접근성 좋아
[남양주진건] 총 1만6000가구 공급해 6곳중 최대
‘예상 밖으로 입지 조건이 좋은 곳들이 두루 포함됐다.’
19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6곳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서울 도심에서 15~21㎞ 사이로 가깝고 주거환경이 양호하며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시범단지에 이어 2차 지구 역시 수도권의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안분했다. 서울 강남의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내곡동, 세곡동 등 강남권에 2개 지구가 지정됐다. 또 수도권에서는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부 지역에 2곳,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서울과 인접한 동북부 지역에 2곳이 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변지역의 주택 수요와 교통망, 입지 여건,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의지 등을 고려해 사업지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차 지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내곡과 서울 세곡2지구 등 강남권 두 지구다.
내곡지구는 강남 외곽이지만 상당히 빼어난 입지로 시범단지 선정 당시부터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헌릉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가깝고, 2011년에는 신분당선 청계역사가 개통될 예정이다. 강남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강남대로가 헌릉로에 접해 있고, 청계역으로부터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두 정거장,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세곡2지구는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지구의 북쪽과 동쪽으로 지구가 나뉘어 있다. 북쪽 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까지 마을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다. 동쪽 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지하철 분당선 복정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례(송파) 새도시와 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경기 구리 갈매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동북쪽 15㎞ 지점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이 한창인 남양주 별내지구와 접해 있다. 서울시 노원구와 중랑구가 가깝고 경춘선 복선전철과 지하철 8호선 별내역(계획), 중앙선 양원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이 쉬워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가운데 강남권을 제외하고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 남양주 진건지구는 주택 건설물량이 총 1만6000가구로 시범단지인 하남 미사지구(3만6229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서울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17㎞ 떨어져 있고, 별내·지금·가운지구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를 지나는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해 생태환경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쉽고, 주변에선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중이다. 서울 암사~별내 지구를 잇는 지하철 별내선도 계획돼 있다.
경기 부천 옥길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8㎞ 지점으로 국민임대지구인 범박지구, 계수범박지구와 접해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국도 46호선, 경인전철 등이 인근에 있다. 지구 북서쪽으로는 지난 14일 착공에 들어간 소사 뉴타운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 시흥 은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21㎞ 거리로 2차 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은행재정비촉진지구와 맞닿아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4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경기 부천 옥길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8㎞ 지점으로 국민임대지구인 범박지구, 계수범박지구와 접해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국도 46호선, 경인전철 등이 인근에 있다. 지구 북서쪽으로는 지난 14일 착공에 들어간 소사 뉴타운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 시흥 은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21㎞ 거리로 2차 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은행재정비촉진지구와 맞닿아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4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7일 오전 국가유공자와 기관 특별공급 대상자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시범지구 조감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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