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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파우치 “코로나19 사망자 99%, 백신 안 맞은 사람”

등록 2021-07-13 14:40수정 2021-07-14 02:31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의 99%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주 미국 <엔비시>(NBC) 방송과 사전 녹화한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를 보면, 99.2%가 백신 접종을 안 했고, 약 0.8%는 백신 접종을 했다”고 말했다고 <시엔엔>(CNN)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그들 대부분이 피할 수 있었고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는 게 정말 슬프고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이 모든 사람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는 다양성이 있고 백신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백신을 맞고도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하고 숨지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가 생긴 사람의 압도적인 비율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주정부 당국도 이와 비슷한 데이터를 내놓았다. 버지니아의 보건 당국은 9일 코로나19 감염자와 입원자, 사망자의 99% 이상이 백신 접종을 다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엔 노스캐롤라이나가 5월 이후 신규 감염자의 99%가 백신을 모두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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