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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FDA “50살 이상 성인 및 면역 취약층 4차 접종 승인”

등록 2022-03-30 16:18수정 2022-03-31 02:30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강화 역할”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0살 이상 성인과 일부 면역 취약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29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50살 이상 또는 특정 종류 면역 결핍이 있는 12살 이상의 사람은 3차 접종(부스터샷) 뒤 최소 4개월이 지난 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정 종류 면역 결핍이 있는 12살 이상의 예로는 장기 이식을 받은 경우를 들었다.

미 식품의약국에서 백신 부문을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고령층과 면역 취약 계층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백신) 보호 효과가 약해진다는 점을 시사하는 근거들이 있다”며 “최근 자료 분석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차 추가 접종(4차 접종)이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4차 접종을 승인한 또다른 이유로 “영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다시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으며 “2차 추가 접종을 가능하게 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식품의약국 발표 뒤 50살 이상 성인과 12살 이상 일부 면역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에이피>(AP) 통신은 화이자는 65살 이상, 모더나는 “유연한 대처를 위해” 모든 성인에 대한 4차 접종 승인을 식품의약국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마크스 박사는 양사의 신청한 것과 달리 50살 이상과 면역 취약층을 4차 접종 대상을 정한 이유에 대해, 이 나이부터 심장병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이 많이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때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미국이 4차 접종을 승인하면서, 검토에 들어갔다.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 팀장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미국의 결정은 국내 4차 접종 검토에 중요 정보로 의미가 있다”며 “최근 BA.2(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중증·사망 비율이 비교적 높은 고령층에게 얼마나 이득이 될지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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