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라디오’ 컨퍼런스 프로메테우스 라디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위아레디나우’(WARN) 라디오 방송이 지난해 7월 열린 연합미디어컨퍼런스(AMC)에서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있다. <얼라이드미디어> 누리집 갈무리
지난 7월 필라델피아 항소법원, FCC결정 무효화
“추진과정서 충분한 정보 안줘”…여론독과점 지적
“추진과정서 충분한 정보 안줘”…여론독과점 지적
공공라디오 확산운동 퍼포먼스 공공라디오 확산운동을 벌여온 방송인들이 지난해 12월 미국 방송연맹 사옥 앞에서 훌라후프 묘기를 부리며 공공라디오 규제법안의 철폐와 촉진법안의 입안을 촉구하고 있다. <텔섬바디라디오> 누리집 갈무리
우리나라의 경우, 신방 겸영이 자본력과 영향력을 모두 지닌, 전국을 대상으로 한, 보수 일색의, 대형 신문사들이 모두 참가하는, 기형적 형태여서 여론 독과점 현상은 미국과 비교할 수도 없이 큰 상황이다. 최진봉 텍사스주립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이와 관련해 30일(현지시각)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공공재의 영역에까지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선 자본주의의 첨단을 걷는 미국에서도 제한을 두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이후, 미국은 소수자(마이너리티)들의 발언권을 높여 여론 독과점 현상을 완화하려 애쓰는 데 반해, 이명박 정부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방적으로 보수언론에 힘을 더 싣는 쪽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또 최 교수는 “종편에 대해선 편향적 정보와 무제한의 경제적 이윤을 누릴 수 없도록 제도적 규제를 해야 한다”며 “현재 종편은 공중파가 누리는 혜택은 누리면서 케이블채널로 남아 책임은 안 지려고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MB표 종편 동시 개국…여론·민주주의 대재앙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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