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북-미 실질적 진전 이뤘지만 김정은 과감한 리더십 필요”

등록 2018-06-01 07:39수정 2018-06-01 12:14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 발표
폼페이오 “회담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자평…개최 여부 등은 함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각)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한 뒤 뉴욕 맨해튼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각)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한 뒤 뉴욕 맨해튼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3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어렵고도 어려운 도전이다.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전략적 전환을 통해 다른 길을 갈지 숙고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결단’을 촉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이는 양쪽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도 비핵화 및 상응조처를 둘러싼 근본적인 쟁점들에 대해 의미있는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나라(북-미) 관계는 전환적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기회를 그냥 낭비해 버리면 비극과 다름없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미가 합의에 이르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이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간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1일 중으로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을 위해 1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종료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 간에 열릴 정상회담을 위한 우선 사항들을 논의했다”며 “북한 팀과 실질적인 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뉴욕/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아기 하마 ‘무뎅’ 치명적 귀여움…매일 1만명이 보러 온뎅 1.

아기 하마 ‘무뎅’ 치명적 귀여움…매일 1만명이 보러 온뎅

“일본 ‘잃어버린 30년’, 한국도 같은 실패 겪을 건가” 2.

“일본 ‘잃어버린 30년’, 한국도 같은 실패 겪을 건가”

700조짜리 빈살만 사우디 야심작 ‘네옴 프로젝트’ 신기루 되나 3.

700조짜리 빈살만 사우디 야심작 ‘네옴 프로젝트’ 신기루 되나

“청나라 시절 시작한 식당” 자부심…‘20초 먹방’에 무너졌다 4.

“청나라 시절 시작한 식당” 자부심…‘20초 먹방’에 무너졌다

폴란드에 미국 미사일 기지 가동…“더는 러시아 영향권 아냐” 5.

폴란드에 미국 미사일 기지 가동…“더는 러시아 영향권 아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