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미 항모 합류 한미일 해상 훈련…“북 위협 공동대응 의지”

등록 2024-01-17 15:29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 순양함 프린스턴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미 해군 제공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7일 한국과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일 해상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핵·미사일 대응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역량과 의지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을 포함해 모두 9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참여한 한·미·일 해상훈련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만이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훈련 첫날 칼빈슨함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한·미·일 해상훈련은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하는 데 핵심적으로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훈련은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 및 규칙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3자간 협력을 증진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찾아 항공기 이·착륙 등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이번 훈련은 3자 군사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한·미·일 국방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처음 시행한 3자 훈련이다. 문재인 정부 때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과도한 개입을 우려해 한·미·일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3국이 미사일 경보훈련, 대잠수함전훈련 등 해상 훈련,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3국이 준군사동맹으로 줄달음친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민주, 헌법재판관 임명·쌍특검법 공포가 탄핵 잣대 1.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민주, 헌법재판관 임명·쌍특검법 공포가 탄핵 잣대

조갑제 “윤석열 탄핵 사유, 박근혜의 만배…세상이 만만한가” 2.

조갑제 “윤석열 탄핵 사유, 박근혜의 만배…세상이 만만한가”

부산시민들 “내란 공범 나와라”…박수영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 3.

부산시민들 “내란 공범 나와라”…박수영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

‘몽니’ 한덕수 탄핵되고 최상목 대행체제로…국힘 ‘권한쟁의심판’ 청구 4.

‘몽니’ 한덕수 탄핵되고 최상목 대행체제로…국힘 ‘권한쟁의심판’ 청구

‘내란대행’ 한덕수 석달 전 본심 인터뷰 “윤석열은 대인, 계엄령은 괴담” 5.

‘내란대행’ 한덕수 석달 전 본심 인터뷰 “윤석열은 대인, 계엄령은 괴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