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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현장] 우크라 난민 아동용 방엔…“푸틴, 이것 보고 정신 차리길”

등록 2022-03-06 11:46수정 2022-03-07 16:32

현장 : 우크라이나 접경지대를 가다-폴란드

자원봉사자들 직접 음식 만들어
우크라이나 난민에 무료로 제공
통신 위해 10GB 유심칩도 나눠
바르샤바역에 여성·아동 전용 공간
한쪽 벽엔 난민 아이들 그린 그림들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나 열차를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도착한 로마드(2)가 여성·아동 전용 대기실 벽에 마련된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야누스(39)씨는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이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푸틴이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나 열차를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도착한 로마드(2)가 여성·아동 전용 대기실 벽에 마련된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야누스(39)씨는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이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푸틴이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서부와 맞닿아 있는 폴란드의 바르샤바가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고향을 떠나온 우크라이나인들로 붐비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키려는 어른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겨레> 취재진이 5일(현지시각) 찾아간 폴란드 바르뱌사 중앙역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을 받으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자원봉사자들이 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직접 만든 음식들이다.

피난 생활에 중요한 통신을 위한 배려도 이어졌다. 이번주부터 자원봉사를 하러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왔다는 에바(50)씨는 이날 저녁 10기가바이트(GB) 유심칩들을 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이 자원봉사자들과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이 자원봉사자들과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어린이 등 약자들은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이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역에는 여성·아동전용 대기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야누스(39)씨는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이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푸틴이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경을 넘어와 대기실에 머물던 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건강 이상 반응을 보이자 자원봉사자들이 달려가 응급처치에 나선다. 한쪽 벽에 붙여둔 대형 도화지는 어린이들의 그림과 낙서로 가득하고 그 옆에는 앞선 어린이들이 남기고 간 그림들도 걸려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식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인형을 건넸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직접 만든 음식을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직접 만든 음식을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 난민이 먹은 음식이 담긴 접시 옆에서 잠들어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 난민이 먹은 음식이 담긴 접시 옆에서 잠들어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이번주부터 자원봉사를 하러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왔다는 에바(50)씨가 5일 저녁(현지시각) 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10기가바이트 유심칩을 들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이번주부터 자원봉사를 하러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왔다는 에바(50)씨가 5일 저녁(현지시각) 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10기가바이트 유심칩을 들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성인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바닥에 자리를 펼치고 누워 쉬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성인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바닥에 자리를 펼치고 누워 쉬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온 어린이들이 의자 위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온 어린이들이 의자 위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여성·아동전용 대기실에서 한 어린이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누워있다. 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여성·아동전용 대기실에서 한 어린이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누워있다. 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여성·아동전용 대기실에서 한 어린이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자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여성·아동전용 대기실에서 한 어린이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자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나온 한 어린이가 자원봉사자로부터 인형을 받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나온 한 어린이가 자원봉사자로부터 인형을 받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를 타고 온 비르만드(3·오른쪽)와 로마드(2)가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마련된 여성·아동 전용 대기장소에서 색칠한 그림 앞에 서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를 타고 온 비르만드(3·오른쪽)와 로마드(2)가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마련된 여성·아동 전용 대기장소에서 색칠한 그림 앞에 서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를 타고 온 로마드(2)가 5일 저녁 (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마련된 여성·아동 전용 대기장소에서 창문 너머 밖을 바라보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어머니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를 타고 온 로마드(2)가 5일 저녁 (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에 마련된 여성·아동 전용 대기장소에서 창문 너머 밖을 바라보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의 한 상점에 수입의 10%를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한다는 안내문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의 한 상점에 수입의 10%를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한다는 안내문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 전광판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보이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5일 저녁(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 전광판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보이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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